서울 시청 앞에 있는 이나니와 요스케 라는 식당을 다녀왔다. 2018년 미슐랭 가이드 선정 식당이라고 한다. 우동은 냉우동과 따뜻한 것 2가지를 시키고 새우크림고로케를 시켰다. 우동은 15000원 ~ 18000원 정도이고 고로케는 8천원.
우동이라고 해서 먹었는데 통상 알고 있는 그 우동 면이 아니다. 가늘다. 국수라고 하기 쉬운. 그리고 국물맛은 다른 우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냉우동은 좀 특이한데, (사진은 없지만) 땅콩소스에 면을 적셔서 찍어 먹는 방법으로 먹게 된다. 역시 우동이라고 파는데 흔히 알고 있는 우동면은 아니다.
시청앞 프레지던트 호텔 부근에 있기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아마 그래서 이 정도 메뉴가 미슐랭 가이드에 뽑힌 듯 하다. 배고픈 외국인 여행자가 호텔 근처에서 식당찾다가 들어갔는데 20달러가 안되는 가격에 맛있네? 이런 느낌?
하지만 이 정도 우동이 미슐랭 가이드 우동이라면 사실 한국에 우동 파는 집들은 아주 쉽게 가이드에 오를 것 같다. 게다가 '우동'면이 주는 통통한 식감이 전혀 없다. 이게 이들의 특징이라면 난 그냥 우동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아무튼 가격도 가격이고, 그냥 다음엔 을지로3가 동경우동을 가는게 낫겠다.
아. 이 우동집을 좋아하고 이렇게 가는 우동을 설명한 블로그도 있다. 그 블로그를 발견하여 소개
https://blog.naver.com/do0609/220342232869
예전에 분당에 있는 야마다야 라는 곳이 수타우동이라 맛있다고 해서 갔었는데 사실 거기도 그냥 그랬다.
현재 가격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최고의 우동은 을지로 3가 동경우동인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남산 타워호텔 우동이 우리나라에서 파는 최고의 우동이었던 건 그걸 먹어 본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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