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왕좌의 게임' 아이북스 iBooks 광고

애플이 최근 전자책 아이북스와 관련한 3편의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미드 '왕좌의 게임'의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이 아이북스에 등록된 전자 책에 대한 설명을 하는 나레이션을 담당합니다.

소개 영상은 Enhanced version 개선판? 개정판 왕좌의 게임과 관련된 홍보 영상과

이와 관련한 또다른 일련의 작품인 '얼음과 불의 노래'와 관련된 홍보 영상 2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내용이야 어떻든 이번에도 애플의 홍보 광고 영상은 참 잘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많은 애플의 광고들이 '음악'을 기반으로 하였거나, '애플 뮤직' 그 자체의 광고도 많이 소개된 편이었는데

애플 아이북스 '전자책'에 대한 광고 영상은 그리 많지 않았었죠. 

그래서인지 이번 아이북스 홍보영상이 더 돋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 머릿속의 상상을

그림으로 펼쳐놓으면서 작가가 나래이션을 이어갑니다. 

이런 비교는 좀 그렇지만 한국의 인터넷 서점이나 전자책 플랫폼 회사 혹은 전자책 출반사 등이 이런 광고를 할 날이 언제가 될 지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나 홍명희 작가의 임꺽정  같은 대하 소설이 이렇게 인터랙티브 전자책으로 만들어지고 

또 그것을 이렇게 멋진 영상으로 홍보하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 이제 애플 아이북스 홍보 영상 보시죠 모두 3편입니다. 

그림 자체의 역동성이 왕좌의 게임이라는 원작과 맞아 떨어지게 잘 표현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책 콘텐츠 자체를 홍보하면서도 마지막에 이것이 전자책 아이북스에서 어떻게 구동하고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도

콘텐츠와 플랫폼을 잘 조화시킨 광고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도 물론 아이북스 광고는 몇 편 있었지요. 하지만 대부분 아이북스 자체의 소개와 사용방법을 보여주거나

아이패드 미니가 책을 읽기에 좋다는 이야기들을 설명하기 위한 광고였었죠.

이번처럼 책 내용과 어울리는 아이북스 광고는 출판사와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