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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용자경험스케치> 빌벅스턴 지음 (인사이트)

by JeromeEugeneMorrow 2010. 11. 1.

아래 글은 이번달 정보보호 21c 2010년 11월 호에 기고한 서평원고.

사용자경험스케치 라는 책인데 출판사 인사이트가 직접 소개한 블로그는

http://blog.insightbook.co.kr/179를 참고하시기 바라고,

(개인적으로 인사이트가 내놓은 책을 벌써 3권째 읽었는데 대체로 참 마음에 들고 신선하다는 생각, 내가 책을 낸다면 아마 인사이트에 먼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취향이 비슷).

아무튼 이번 내 서평 원고는 정보보호 21c 가 웹사이트 기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일단 여기에 공개하기로 했음.

<<사용자 경험 스케치>>
(Sketching user experiences)
창의적 디자인을 고민하는 모든 디자이너의 방법론

 (
벅스턴 지음, 고태호 유지선 올김
)
출판사 : 인사이트

 

 한국에 출시 불과 1년이 안된 애플아이폰 요즘처럼 돌풍을 일으키는 배경으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꼽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전의 소위 터치폰에서 경험했던 것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정확한 터치 인식, 멀티 터치 기능은 사용자를 매료시켰고, 어린아이도 손쉽게 작동할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전면 버튼은 오로지 뿐인데- 증강현실, 중력센서, 위치정보와 같은하이 테크놀로지편리한 생활 도구 친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정보과학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갖추고 있는 나로써도 이러한 아이폰 경험 전후로 다시 한번 UX에대한 신간을 뒤적이게 되었고, 결과 최근 읽게 책이 인사이트에서 발행한 사용자 경험 스케치(Sketching user experiences) – 창의적 디자인을 고민하는 모든 디자이너의 방법론’ ( 벅스턴 지음, 고태호 유지선 올김)이다.

 , 책을 발견하게 동기가 이렇다고 해서 오해하지 말아야 부분. 책은 아이폰 관한 내용이 거의 없다. 정확히 말하면 책은 오로지 디자인과 스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도 현업에서는 수많은 기획자들과 마케터들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를 상대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제품은 이렇게,이번 소프트웨어의 기능은 이렇게, 이번 이벤트 웹페이지와 사이트는 이렇게…… 만약 내용이 대화로 그친다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문제가 생기기에 우리는 문서 기획안 혹은 스토리보드라는 것들을 이용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에서 스케치 디자인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제 프로세스와 예시를 화려하고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파워포인트 잘만들기, 따라하기 따위의 책은 절대로 아니다).

 그렇다고 그리 딱딱하거나, 지루한 책도 아니다. 왜냐하면 사례와 사진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이다. 책을 열면 저자가 스키를 타다가 실제로 경험한 눈사태 조난용 무전기의 사용성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글에 빠져들게 하고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고려한 애플 제품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흥미있는 도입이 끝나고 나면,  다른 스케치의 예로 일상에서 흔히 있는 산악 자전거 핸들구조 오렌지즙 주서기스케치 과정을 설명한다. 이들 제품을 고안하는 드로잉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획자의 역할과 디자이너의 협업 과정을 현업에서 독자들이 맞부치는 기획과정과 맞물려 읽다보면 어느 두툼한 책도 절반이 넘어간다. 그리고 후반부에서 수많은 스케치 방법론들, 사용자 경험을 반영하기 위한 실험 방법을 소개받고 뿌듯한 마음으로 책을 덮으면 된다. 물론 새로운 기획과 아이디어를 표현할 책에서 소개받은 사용자 경험 스케치 몇가지 방법론을 혹은 방법론의 일부라도 기억하고 적용한다면 책을 읽은 독자의 보람(그리고 책을 소개하고 있는 나의 기쁨) 조금 커질 것이다.

--

잡지엔 실명과 메일 주소가 있지만, 이 jerome's shoulder 블로그 운영 성격상 여기에는 공개하지 않음.

이 책의 구매 링크는 아래와 같음

http://www.yes24.com/24/goods/390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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