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웹페이지에 메뉴를 추가허거나 링크를 넣거나 아이콘을 바꾸겠다고 기획자가 마음을 먹었다고 치자. 그 다음부터 우리 기업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아이콘과 링크을 바꿔야겠어!!
벤처 : 사장님 바꿔도 되나요? 꼭 물어봐야 한다. - 벤처는 사장이 차린 회사이니까 사장의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도 이런 사소한 문제 - 아이콘을 고치거나 메뉴 링크를 넣는것에 민감한 것이 벤처 사장들이다. -
대기업 - 팀장님께 간단히 보고하고 기획서를 만든다. 그렇다고 좋을까? 2번을 보자.
2. 기획서를 그리고 나서
벤처 : 디자이너에게 보여준다. 그린다. 엔지니어에게 준다. 코딩한다. 웹페이지에 반영한다. 아주 심플하다. 그렇다고 좋을까?.. 3번으로...
대기업 - 사용자 영향 평가 사전 조사를 하잔다. ...이런 아이콘 하나 메뉴하나 바꾸는데??? 아무튼 하라니까 한다.. 정성조사한다. 정량 조사도 한다. 디자인팀에 기획안을 보여준다. 밀린 선무가 있단다. 1주일을 기다린다. 1주일 후 이야기한다. UI가 이게 맞냐고 어쩌고 저쩌고 한다. 이 친구 실제로는 포토샵만 할줄안다. 마음에 안들지만 참는다. 이미지를 바꿔달라고 했더니 이미지 CD 찾는데 오래걸린다고 싫어하면서 찾아달란다. 참는다. 완성된 디자인을 기다려서 받고 엔지니어에게 넘긴다. 일정을 잡아주지 않는다. 한참 기다렸다가 물어본다. 언제까지 해줄거냐고 이런 건 첨보는 경우라며 구현 사례를 구해오란다. 창의력은 급저하되고 어디서 비슷한걸 그나마 보여주면 남들있는건 뭐하러하냐며 핀잔이다. 우여곡절 끝에 구현 한다. QA를 해야 한단다. 링크 하나 넣었는데.....QA 받는다.
3. 반영 후
벤처 - 링크가 깨진다. 다시 코딩한다. 이미지가 깨진다. 다시 이미지를 바꿔 코딩한다. 사장님이 월별로 괜히 디자인을 바꾸잔다. . 매번 업데이트를 할때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귀찮게 하는게 미안하니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사장님이 그런거 필요없다고 한다. 매번 쌩코딩과 쌩디자인과 쌩반영을 한다. 실제로 해당 메뉴가 얼마나 사용되는지는 모르겠다.
대기업 - 애써 만든 기능이나 메뉴를 타 팀, 부서와의 이해 관계때문에 스펙아웃 시킨다. 사용자 반응을 체크하거나 업데이트가 가능하고자 길고 긴 시간과 2번 노력을 다시 거친 후 통계 기능과 관리자 기능을 추가로 만든다. 만들어 놓은 통계는 주간보고 용 이외에는 체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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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 위와 같은 프로세스 경험에 기획자는 익숙해지면서 그저 그런 기획자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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