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16 이태준 달밤 (1933년 혹은 1940년대) - 황석영 한국명단편 101 중 6번째 이태준 달밤의배경은 성북동이다. 어느날 주인공에게 신문배달부 황수건이 찾아온다 이 사람은 정식 신문배달부는 아니고 신문배달 물량의 일부를 받아서 나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사람이 붙임성이 좋다. 신문만 배달하지 않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넨다. 그런데 어느날 신문배달부가 짤린다. 약간 바보스러운 사람으로 나온다. 그는 '반편' 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었다. (반편이라는 단어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무튼 그러던 차에 그가 갑자기 나타나고 주인공은 그에게 참외장사라도 하라고 돈을 대준다. 하지만 참외장사는 비가 많이 와서 잘안되고 다시 소식이 끊긴다.그러다가 황수건은 포도를 들고 찾아온다. 알고보니 훔친 포도여서 한바탕 난리를 치고 포도값을 물어준다. 그리고 다시 황수건은 사라진다. 어느 날 달밤에 황수.. 2024. 9. 3. 아이폰 7 광고의 음악 Midnight 업데이트 : 오랫만에 이 광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되어 다시 이 글을 찾아보았다.이때만해도 애플 광고는 정말 좋았던 시절 같다.물론 스티브잡스 사후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광고에는 말하자면 기능 자랑을 하더라두 이 기술이 어떻게 세상과 공존하는가에 대해 메타포로 말을 해주는 게 끝내주게 좋았던 시절같다.아래글은 2016년에 쓴 글이다.-----이번 아이폰 7 광고 영상이 음악과 함께 참 잘 만들어 졌다는 생각.언제나 애플은 광고 잘 만들지.물론 정확히는 TBWA 라는 광고 대행사가 만들지만 이번 아이폰 7 광고는 야간 촬영에도 빛을 많이 흡수해서 화질이 좋다는 점과방수 기능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는 대목이 돋보이고당연히 젯 블랙 바디의 모습 역시 강조되고 있는 CF이 CF를 위해 움억울 먼둔 .. 2024. 9. 2. 김유정 금 따는 콩밭 (1935년) ,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 5번째 김유정이라는 작가가 그렇게 요절한 작가인줄 몰랐다. 겨우 30년 살고 죽었다. 금따는 콩밭은 1935년 일제의 수탈이 계속 이어질때 발표되었다. 한국에서도 금을 캐 가져가는 일본의 야욕은 곳곳에 금맥을 찾아 나서는 시대상을 가져왔다고한다. 그리고 적잖은 작가들도 금밭을 찾는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유정도 그랬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김유정은 금 따는 콩밭을 썼다. 1937년에 돌아가셨으니 죽기 2년전에 이런 단편을 남긴 것이다. 주인공은 콩밭을 갈아 엎는다. 금이 나올거라는 친구의 꾀임에 넘어가서였다. 그나마 지주도 아니고 소작인데도 주인의 타박을 들어가며 땅을 뒤엎는다. 어차피 콩으로는 빚을 못갚기 때문이다. 결국 부인은 남편의 헛곡갱이 질에 빚을 더 내고 마는데, 마지막에 친구는.. 2024. 9. 2. 채만식 치숙 (1938년 ) - 황석영 작가 한국 명단편 101 - 4번째 채만식의 치숙은 정말 읽다보면 히히덕 거리면서 읽게 된다. 치숙이라는 단어는 어리석은 아저씨라는 뜻이다. 작중 화자는 조카이며, 친척 아저씨가 사회주의자인데 1인칭 시점으로 계속 독백을 하는 형식을 취한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도통 이해가 안간다. 사회주의가 좋은것이면 나라에서 권장을 할텐데 권장을 하지도 않는 것이고, 아저씨는 죽을 병에 걸렸다가 다시 살아났는데 그를 위해 아내가 얼마나 정성스러운 간호를 했는데 그에 대해 미안하지도 않은지 여전히 사회주의같은걸 하고 있으며, 자신은 절대로 사회주의 같은 거 이해도 안가고 일본인 여성과 결혼해서 살것이며, 조선 사람하고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드디어 서른셋 먹은 사회주의자 아저씨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이 소설의 백미이.. 2024. 9. 2. 이전 1 ··· 5 6 7 8 9 10 11 ··· 17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