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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이 있다

어짜피 사장은 읽지 않는다 당신이 읽고 있는 그 좋은 글들을

by JeromeEugeneMorrow 2018. 5. 14.

인터넷이나 책애 많은 좋은 글들과 말들이 올라 온다. 그런데 회사 생활과 관련한 많은 좋은 글들을 읽을 때마다 이런 좋은 글을 다른 동료와 상사들도 읽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결론은 애석하게도 그들이 그 글을 읽지 않을 확률이 높다. 뭐 조사를 해 본 건 아니지만 말이다.

이런 경우는 직장생활 과 관련되서만은 아니다. 

예를들어 여성들이 많이 읽는 연애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말하고 이를 인정해야 서로에게 좋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에서 말하는 '남성'은 대체로 이런 책을 안 읽는 성향이 있다는 점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들은 이런 책을 잘 안본다. 금성에서 온 여자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 

아이가 알아두면 좋을 ....팀장이 알면 좋을....사장이 알면 좋을... 프로젝트 매니저가 알면 좋을.. 기획자가 알면 좋을....

수많은 이런 글들을 읽고 있거나 읽은 후에 공감을 하는 사람이 그 사람들일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왜 우리 팀장은 우리 사장은 안 바뀌나 하고 그 책을 읽으면서 속상해하고 답답해 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 그들은 그 책을, 그 글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방법은 무엇일까? 제발 그들이 읽어주길 기다리고 있어야 할까? 현실적으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더 좋은 방법은 그냥 그들에게 기대를 하지 말고 금성에서 왔으면 화성에서 온 사람을 인정하고 맞추는 것이다. 내가 금성에서 왔다. 내가 기획자다, 내가 프로젝트 매니저다.. 난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어. 난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어 이런 바람을 하지말고 그냥 저들이 저렇구나 하면 그들에게 맞추는게 좀 더 쉽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좀 짜증나고 서운하고 어느 정도 슬프지만. 그들은 이 글 조차도 읽지 않을 것이니까 이게 더 나을 수 있다.

일뿐만 이겠는가? 남여 사이도 그렇고 부모자식 사이도 그렇다. 상대방의 특징은 날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게 그들의 특징이다. 결국 이해심은 내가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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