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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이 있다

넷플릭스의 월단위 결제는 누구의 표준일까?

by Jerome Eugene Morrow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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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많아지고 좋아졌다. 6개월 전쯤 비밀의 숲 보고나서 그만보고 싶어서 해지해 뒀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재가입했더니 영화가 상당히 많아졌다. 미국에서 나온 뉴스로는 디즈니가 별도의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하고 마블도 인수하고 그래서 넷플릭스에 디즈니 콘텐츠나 마블 영화들이 업데이트가 안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디즈니 만화들이 꽤 많이 올라오고 마블 시리즈 - 루크케이지 - 같은 건 새 시즌이 올라왔다. 아이언피스트도 새 시즌이 9월 중 올라온다고 하네. 디즈니와 기존에 맺은 계약 때문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 이야기는 넷플릭스의 월 결제 방식인데. 이게 한달에 9500원 정도이다. 동시에 1군데서만 보는 조건의 상품이다. 가입하고 결제하고 그대로 두면 자동 연장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게 한국 사람들에게는 좀 웃기는게, 예를 들어 1일에 가입하고 2일에 해지하면 30일까지 시청이 가능하고 다음달 1일부터 못 보는 방식이다. 한국의 많은 서비스들은 이렇게 했다는 큰일난다. 일할 계산을 해서 나머지 금액만 청구해야 하는데 그게 카드결제 방식이다보니 외국계 서비스라 이렇게 그냥 두는 듯 하다.

한국의 음원 서비스나 구독형 서비스, 혹은 통신사 요금제도가 이렇게 운영하면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무척 편리할 것이다. 가입시기 기준으로 그냥 끊어서 요금을 차감하고, 일할 계산 이런거 없으니까.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됐고, 나 안 쓸건데 쓴만큼 내고 싶어 라고 생각한다면 좀 억울한 부분이 있다.

한국의 서비스들은 특히 강제 구독형 서비스의 자동결제가 굉장히 엄격한데, 넷플릭스의 자동결제는 비교적 느슨하다는 느낌이다. 해지하기도 쉽지만 모르고 지나치기도 쉽다. 

이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인지는 모르겠으나, 내 생각엔 그냥 공급자 입장에서 결제/환불 번거로우니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한달 중 28일 정도 보거나 사용하거나 3일치 환불해주세요 도 웃기긴 웃긴다. 그런데 한국의 통신요금은 이게 된다. 놀라운 정산 시스템인지도 모른다.

맞고 틀리고는 없다. 하지만 이것이 사업자 측면에서는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잘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일 것이고, 사용자 입장에선 웬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잘 나가는 서비스니까 가능한, 그리고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 단체들은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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