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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이 있다

은행은 달러 송금 받을 때도 수수료를 너무 많이 받아간다.

by JeromeEugeneMorrow 201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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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고 있다. 

얼마전 해외에서 / 해외로부터 돈을 받을 일이 있었다.

해외의 금융기관에 있는 돈을 한국 씨티은행으로 송금하였다. 물론 해외 금융기관은 송금 수수료를 칼같이 받는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한국 씨티은행은 받기만 하는데도 핸들링 handling 비용을 수수료로 받았다. 

이건 법적으로 나와있는 수수료라서 문제가 되진 않는 사실이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돈을 받는 은행쪽에다가 예금주가 돈을 왜 내야 하나? 그리고 웃긴건 얼마를 수수료로 받아가는지 통장에 기록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쩜 이렇게 투명한 은행인지... 고객이 요구해야지만 그나마 수수료 내역을 알 수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돈을 받는데 왜 돈을 은행에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더 가관인 것은 그 다음이다. 이 돈을 은행가서 현금 달러화로 찾는다고 해보자. 수수료를 낼까 안낼까? 한국돈 통장이면 그 돈이 수표로 들어온 돈이건 현금으로 들어온 돈이건 내 돈 내가 찾는데 수수료를 낼리가 없다. 그런데 씨티은행을 비롯하여 은행에서는 내 외환 통장에 들어있는 외환 (예를 들어 달러 )가 저금될 때 현금으로 저금된게 아니라면 돈을 창구에서 찾을 때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런!!!

그것도 씨티은행은 건당 얼마가 아니라 금액에 1.5 퍼센트를 내게 되어 있다. 금액이 커질 수록 내 돈을 내가 은행 창구에서 찾는건데 돈을 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앞서 현금으로 입금된 경우는 이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는데 대부분의 해외 통화가 내 통장에 현금으로 들어갈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여행 다녀와서 남은 경우 정도. 결국 내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거기에 구글 광고를 붙였다거나, 해외에서 일을 열심히 했거나 해서 달러를 벌어들인 후에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송금을 받으면, 받을 때 수수료를 한번 내고 은행에서 현금 외화로 찾을 때도 엄청난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은행은 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회사만 운영할 수 있다. 이렇게 허가 받아서 참 돈 쉽게 버는 곳이 은행이다. 씨티은행은 다른 실적으로 국내 은행간 수수료 면제를 받는 사람일지라도 어지간한 거래액을 가지고 있는 씨티골드 회원이 아니라면 위에서 말한 외화 관련 수수료는 ..눈뜨고 코 베어가는 것처럼 당하게 만들어 놨다. 

다시말하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심하다. 내 돈을 내가 받아야 할 곳에서 받는데 그 과정에서 받는 은행에서 수수료를 떼가고, 그걸 다시 돈을 찾는데 또 돈을 내라고 하다니. 내가 안찾고 저금해 놓으면 그돈으로 이자 놀이 하면서 돈을 버는 곳이 은행이지 않은가? 그런데 또 수수료를 받아 ??? 아이구요. 부자되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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