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크리에이티브,문학,영상71 박경리 불신시대 (1957) 황석영의 한국명단편 101 제3권 첫번째 소설 황서역의 한국명단편 101 제3권 책을 읽기 시작했다. 625 전쟁 전후까지를 2권에서 다루고 이제 전쟁 이후 50년대 후반의 소설로 첫번째로 꼽힌 단편은 그 이름도 유명한 박경리 작가의 불신시대 이다.줄거리는 어렵지 않다. 주인공 진영은 남편과 아들을 전쟁통에 잃었다.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 불공을 드리자고 하고 그 전에 곗돈을 관리하는 아줌머니는 성당에 가자고 한다. 이미 저 세상으로 가 버린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절의 늙은 중은 이용한다. '당신네들 같으면 중이 먹고 살갔수" 이 말을 마침표로 찍혀있지만 사실은 반어법에 가까운 이 말을 두고두고 진영은 떠올린다. 그리고 절에서 아들의 위패와 사진을 돌려받고 산에 올라가 이를 불태운다. 진영은 다짐한다. "그렇지 내게는 아직 생명이 남아 있었.. 2025. 6. 1. 파친코 1권 다 읽었다. 너무 슬퍼 파친코 1권을 다 읽었따. 드라마를 아직 안 본 상태에서 일부러 책을 먼저 읽을려고 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 책 읽는데 너무 마음이 슬펐다. 선자가 자신의 의지와는 거의 무관하게 운명이 결정지어지고 일본으로 가야 하고 거기서 또 다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하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분하고 속상했다.한수와 이삭이라는 캐릭터도 매우 독특하긴 한데 일단 1권은 선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 시절 정말 일본으로 건너갈 수 밖에 없었떤 수많은 한국인들이 있었지만 이토록 기구한 여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선자가 아빠를 그리워하는 대목들이 종종 나오고 여기가 내 집이야 라는 이야기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런 장면들을 읽으면서 내내 울었던 것 같다.2권은 좀 슬프치 않.. 2024. 11. 25. 장용학 요한 시집 (1955년)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2권 6번째 장용학 요한시집은 매우 생소하고 난해한 소설이었다. 황석영 작가는 이 책의 해설 후기에서 장용학 작가 스스로가 이 소설을 사르트르의 구토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무리 읽어도 비슷한 구석을 못 찾겠다고 이야기한다. 소설은 매우 난해하다. 처음부터 가상의 어느지하 공간에 갇혀있는 동물이 이를 탈출하려고 애를 쓰는 장면이 나오고 그 상중하로 나눠져 내용이 이어진다. 상에서는 주인공이 알 수 없는 독백을 계속 이야기하고 중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이들은 전쟁 이후 포로수용소 생활을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인물 누혜가 나타나고 고양이가 생쥐를 잡는 장면이 이어지낟. 그리고 마지막에는 포로수용소의 그 동료가 죽게 되고 그의 유서가 나오고 .. 이렇게 매우 난해한 줄거리를 갖고 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2024. 9. 29. 김동리 역마 (1948년) ,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2권 5번째 김동리 역마는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중 2권의 5번째 등장한다. 1권과 2권의 앞서 있는 작품들 중에 이상의 날개를 제외하고 마마도 가장 순수 문학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1권은 전체적으로 일제시대의 작품이다보니 수탈당하고 가난한 우리 민족의 모습 외에 한가한 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을 틈이 없었을테고 2권에서도 해방 이후 작품들 역시 이념과 전쟁의 대혼란의 시기를 거친 작품들이다보니 그 안에 있는 현실과 정치와 계급의 문제를 다루지 않은 작품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황석영 작가는 김동리의 역마를 꺼내 소개한다.김동리의 역마는 황석영의 해설 후기에도 나오지만 굉장히 그 이후 영화나 드라마 다른 소설에서도 흔히 본듯한 이야기를 다룬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만나는 화개장터 거기에 놓여져 있는 .. 2024. 9. 29. 이전 1 2 3 4 ··· 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