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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문학,영상70

계용묵 별을 헨다 (1946년)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2권 3번째 계용묵 작가 (본명은 하태용(는  1930년대 백치 아다다 라는 단편을 썼떤 북한 출신 작가이고 1961년에 사망했다. 별을 헤다는 어쩌면 그런 작가의 배경과 신탁통치로 인해 남북한에 소련군과 미군이 들어오고 나서 일본의 적산가옥을 물려받네 마네 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단편이다.  책 제목이 낭만적이지만 실제로는 참 오도가도 못하는 현실을 다뤘다. 주인공은 만주에서 살다가 해방이 되어 남한으로 인천을 통해 들어오는데 서울에서도 집을 못구하고 적산가옥을 받으라는데 이건 또 살고 있는 사람을 쫓아내는 일이라는 생각에 그러지도 못하고 지인들을 만나며 어떻게 정착해야 하나 고민을 한다. 그런데 남대문에서 장사를 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지인을 만나게 되고, 아무래도 남한에서는 살수가 없겠다 싶어 어머니에게 그냥.. 2024. 9. 22.
안회남 불 1947년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2권 2번째 안회남 작가의 불은 해방 직후 한국의 풍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초가집세간살이를 묘사하고 있고 대보름을 맞이하여 불놀이하는 농촌 풍경이 담겨있다. 주인공은 소설가인데 마을이 대보름을 맞이하여 이런저런 풍습과 미신을 믿는것을 재미있어 하면서도 동시에 무시하는 사람이다. 마을에는 부인이 도망간 이 서방이 살고 있는데 이 사람은 원래 일본에 징용을 끌려가 필리핀 어딘가까지 참전을 한 사람이다. 이서방은 필리핀의 여러곳 전투에서 포화가 쏟아지는 것을 목격했고 불바다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지금 쥐불놀이를 하는 마을에 이서방과 주인공 작가와 만나 마을에서 불놀이 구경을 한다. 그러다가 불을 지르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후 주인공 소설가는 자기 집에 불이 나는 걱정을 하며 지내고 그러다가 급기야 자기 집이.. 2024. 9. 18.
지하련 도정 (1946년)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2권 첫번째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2번째 책의 첫번째 단편은 역시 월북작가인 지하련 작가의 도정이라는 작품이다. 도정이란 道程  으로 길을 가는 과정, 이정 이런 뜻을 갖고 있다.주인공 석재는 해방을 한달여 앞두고 (해방이 될 거란 생각을 하지도 않고 있는)  지방에 내려와 있다가 갑갑해서 서울로 올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는 표를 끊으려는 역에서 천황의 항복 소식을 듣는다. 이 장면이 매우 인상깊다. 그냥 개인에게는 그 전까지 별다른 시간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요란해지고 어떤 꼬마는 일왕이 그래도 나름 불쌍하다고 울고 하지만 해방이 되어 기쁘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원래 사회주의자로 서울에서 여러번 활동을 하다가 투옥도 되고 고초를 당했던 인물이라 서울로 올라와보니 이미 '공산당'의 조직.. 2024. 9. 16.
김사량 빛 속으로 (1939년)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 1권 마지막 10번째 단편 김사량 작가의 빛 속으로가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1권의 마지막 소설이다. 그런데 다 읽고 난 뒤 좀 의외이다. 이 글은 알려진바로는 일본어로 씌여져 발표되어있기 때문이다. 황석영 작가도 글 뒤에 붙인 서평에서 김사량 작가의 다른 작가의 논쟁 부분을 다루고 있긴 하다.글의 줄거리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인의 이야기이다. 남선생이라는 주인공이 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조센징이라는 놀림을 받는 동포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학생의 부모중 엄마가 조선인이고 아빠는 일본인인 아이가 엄마의 국적 때문에 놀림을 받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고보니 일본인 아빠도 부모중 한명은 조선인이었고 그런 핏줄의 연고가 아이에게 계속 이어지면서 조선인의 신분이 불편한 그 교포의 삶을 써..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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