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권을 다 읽었따. 드라마를 아직 안 본 상태에서 일부러 책을 먼저 읽을려고 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 책 읽는데 너무 마음이 슬펐다. 선자가 자신의 의지와는 거의 무관하게 운명이 결정지어지고 일본으로 가야 하고 거기서 또 다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하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분하고 속상했다.
한수와 이삭이라는 캐릭터도 매우 독특하긴 한데 일단 1권은 선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 시절 정말 일본으로 건너갈 수 밖에 없었떤 수많은 한국인들이 있었지만 이토록 기구한 여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선자가 아빠를 그리워하는 대목들이 종종 나오고 여기가 내 집이야 라는 이야기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런 장면들을 읽으면서 내내 울었던 것 같다.
2권은 좀 슬프치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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