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가 이상하게 바뀌고 있다. 세상의 흐름이 점점 여성의 역할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애초 남성 중심의 이야기였던 스타워즈조차도 여성 주인공이 훨씬 부각되는 영화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세상의 반은 여성이다. 우주 전체라고 하더라도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여성들의 비중이 조연에 그쳤던 것과 달리 적극적인 히로인들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원래의 이야기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삼국지 주인공이 어느 순간 여성으로 바뀌면 이상하지 앟은가?
다스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한솔로, 그리고 레아와 요다의 이야기였던 스타워즈가 굳이 트렌드에 맞춰져서
레이의 이야기로 바뀌는 느낌도 들고, 진의 이야기로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는 한솔로 영화 마저 키라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스타워즈는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였다. 차라리 카일로가 주목을 받아야 한다. 레이는 물론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루크가 죽고 한솔로가 죽고 새로운 세대로 등장할 캐릭터가 꼭 억지로 여성인듯한 느낌을 어느 정도 받는다. 스타워즈 스핀오프인 로그원에서 진도 그렇다. 그리고 이번 한솔로 에서 키라도 그렇다. 한솔로 영화인지 키라 영화인지 모를 정도로 키라의 캐릭터는 집중되고, 배우의 인지도도 훨씬 높은 배우를 선택했다.
얼마전부터 아카데미나 칸 영화제에서 여성 영화인에 대한 뉴스가 많이 들려온다. 나쁜 남성에 의한 성폭력과 피해 등이 이슈였고 또한 영화 내에서 여성캐릭터의 역할에 대해서도 올바른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그냥 히로인 영화를 만들거나, 어벤저스처럼 여성 히어로가 처음부터 비중이 꽤 높았으면 모를까 굳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의 억지로 여성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원래의 원작이 있는 것이면 좀 그대로 두고 다른 방법으로 여성 히로인 영화를 만들었으면 어떨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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