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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장소, 음식

크라이버거 부천 '본점' 와 한국에 이런 치즈버거가 있었구나

by JeromeEugeneMorrow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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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버거를 드디어 먹어봤다. 부천 심곡동에 본점이 있다. 부천대학교 옆인데, 본점은 정말 규모가 작다. 좌석이 한 20석이 좀 넘는 수준. 대단하다. 이렇게 작은 본점이 서울에 그렇게 지점이 생기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버거가 되다니. https://map.naver.com/v5/search/크라이버거?c=14140196.6829914,4507246.6943059,14,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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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라이버거 잘 몰랐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줘서 테이크아웃으로 가져와서 먹었는데? 응? 우리나라 버거 맞아? 이 버거 이름이 뭐야했는데 포장지에는 돈크라이 스마일 뭐 이런 말만 적혀있었다. 그런데 브랜드가 크라이 버거 일줄이야.. 왜 크라이인지는 이 블로그마지막에...

세트메뉴 가격 6천원 실화냐

참고로 메뉴판과 주문받는곳이 내가 2014년에 찍어본 미국 인앤아웃 매장의 주문 받는 모양과 메뉴판과 매우 비슷하다. 우유와 커피를 파는 점이 다르다.

음료 무제한 케첩 셀프

본점의 위엄.. 
와 진짜 제대로다..
생양파 양상추 토마토 패티 딱 맞다

와 우리나라에 이런 치즈버거가....

아무튼 너무 맛있어서 부천에 갈 일이 있을 때 일부러 심곡동 본점을 찾아갔다.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여서 당황했는데 포장 줄이었다. 막상 들어갔는데 좌석이 많지 않고 어쨌든 문 앞 자리로 .. 

메뉴가 초 심플하다. 버거,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그리고 세트다. 더블치즈버거는 치즈만 2장이냐고 물어봤더니 패티와 치즈가 모두 2장이란다.  버거만 시키는 경우도 있겠지만 치즈버거 세트는 6천원.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4900원대 버거도 그들은 팔지만 맛과 가격을 고려하면수제버거 세트가 '6천원' .. 대단하다. 크라이버거.

심지어 패티 고기는 호주산!!!! 미국산이 아니다. 그런데 이 가격이?????? 음료 무제한 (다만 유일한 흠은 코카콜라가 아닌 펩시) 그런데 콜라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음료들도 많다. 자체 제작하는 아이스음료도 있었다.

버거 안에 양파는 생양파가 기본이고, 익혀달라면 익혀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생양파다. 사실 이 대목에서 와 이집 진짜다 싶었다. 양파의 향과 패티의 조합이 끝내준다. 당연히 빵은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다. 사이즈는 쉑쉑 버거 사이즈. 맥도날드 대표 메뉴 빅맥이나 버거킹 와퍼보다는 작은 사이즈다. 하지만 이 사이즈가 딱 막는 것 같다. 왜냐면 패티, 치즈, 양파, 토마토 등이 제대로 두툼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결국 다 먹었다. 내가 이런 버거를 우리나라에서 먹어보게 될 줄이야.

아 맞다 감자튀김 이야기를 안했네. 감자의 굵기나 이런걸 보면 냉동 대량 구매 감자는 아닌듯 한데 시즈닝이 강하다.  그리고 굵기가 확실히 가늘긴 가늘다. 이 점에서 국내 버거집들과 차이는 있으나, 인앤아웃의 감자튀김 따라가기엔 아직 벅찬 것 같다. 감자튀김은 버거킹이 약간 우세하다. 하지만 크라이버거도 감자튀김 수준급이다. 

다 먹고 나오면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왜 크라이버거냐고 물어봤는데 치즈가 녹아흐르는 걸 크라이라고 했다고.. 정말 맛있어요 라고 했더니 웃으며 좋아하신다. 서울에 있는 다른 지점들도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본점은 진짜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먹어본 버거 중에 최고다. 6천원에 음료감튀 포함 세트메뉴라는 점도, 더블치즈버거 세트가 겨우 7200원이라는 점도 정말 와 요새 이런 가게가 다 있구나 싶다. 

회사 근처에 있으면 매주 두번은 가고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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