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피스 종료, 맥,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의 대안 애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오피스가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로 2023년 11월말 종료한다고 공지가 떴다. 구글를 따라하는건가? 갑자기 종료를 해버린다. 사실 네이버는 인수를 해서 종료시킨 서비스가 여러건은 있었지만 자신들이 운영하다 슬그머니 종료하는 경우는 대부분 서비스가 잘 안되거나 사용자가 적은 서비스들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네이버 폼이나 오피스는 사용자가 많은 편이었는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단하는것말고는 설명이 안된다. 공짜로 이 정도 규모의 트래픽을 유지해야 하는데 광고는 붙이지 못하다보니 내리는게 낫겠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 하긴 며칠전 지금 이 티스토리에도 카카오가 자체 광고를 붙인다고 공지를 한 상태이다. 구글 광고를 붙이지 못하게 하고, 자기들이 돈을 벌겠다는 뜻.)

어쨌거나 네이버 오피스를 쓰던 사람들은 11월말까지 새로운 발등의 불인데, 일단 폼은 구글폼을 이용하면 되는데, 오피스 기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프레드시트나 워드가 문제다. 구글 닥스docs로 많이 넘어갈 것 같은데 앞서서 말했던 것처럼 구글은 너무 많은 서비스를 그때그때 서비스 종료해 버린 경험이 있어서 구글 닥스와 구글 스프레드 시트도 종료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애플이 제공하는 icloud 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쓰는 사람들은 애플이 무료로 제공하는 일종의 오피스인 iworks를 사용중이고 이것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장 뿐 아니라 icloud 사이트에 접속하면 문서, 편집,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해당하는 넘버스numbers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지간한 엑셀 기능은 그대로 다 되는 어찌보면 네이버오피스의 스프레드시트보다도 나은 웹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https://www.icloud.com/ 에 접속해서 넘버스를 선택하면 된다. 

몇가지 애플만의 고유한 번거로움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엑셀과 대동소이하고 구글 스프레드도 보다도 나은 점도 있다. 예를 들어 구글 앱을 사용하지 않는 순정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사용하기에 아주 좋다. 

아무튼 네이버 오피스의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11월말까지 애플 아이클라우드 넘버스로 조금씩 복사 붙여넣기 방식으로 이전을 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