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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 전시회 동대문 ddp 초등생과는 좀 안 맞네

by Jerome Eugene Morrow 2019. 1. 1.

키스해링 전시회를 보고 왔다. 동대문 DDP 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성인은 12000원. 어린이는 9천원 정도. 뭐 할인이 있거나 인터넷 예매 같은게 있는데 가격은 아무튼 그 정도이다.(나는 신한카드 할인으로 어린이 7천원 정도였던 것 같다)

강아지나 사람 모습 등이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느껴져서 인지 관람객들의 연령이 다양합니다.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과 외국인들도 있다. 일상에서도. 

키스해링 전시회를 가기 전까지는 사실 키스해링의 작품은 종종 보았어도 그가 40이 안되서 그렇게 일찍 죽은 사람인지, 그리고 에이즈로 죽은 사람인지도 알지도 못했는데 전시회 가서 알게 되었다. 그냥 작품으로만 어떤 선입견없이 보았던 것 같다. 집에도 키스해링 사람 그림을 이용한 자석같은게 있으니까..

키스해링은 검정색의 두꺼운 만화같은 사람 그림을 많이 그렸고 이 그림들이 주로 생명과 저항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해설인데 정작 대부분의 작가들이 그렇든 키스해링 자신은 작품에 대한 해석은 보는 사람에게 맡겼다고 한다. 

전시회 자체의 문제점이 몇가지 있는데 도슨트 프로그램이 하루 세번인데 사람이 많으면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 이렇게 유료 전시회를 하면서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고없이 중단하는것은 좀 그렇다. 사람이 많을 것 같은 휴일엔 도슨트 프로그램이 없다고 했는데 평일엔 어떻게든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가장 문제는 도슨트가 진행되는지를 현장에 가서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러 휴가를 내고 도슨트 들으러 간 사람들은 좀 어이없다. 

빨강과 파랑의 이야기라는 스토리텔링 그림. 누구나 그림을 보면서 이 그림들이 어떤 이야기인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작품들은 어두운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잘 전시되어 있다.


즐거운 생각을 하게 하는 이 그림 좋았다.


키스해링의 지인인 앤디워훨과 미키마우스를 합쳐서 그린 작품들.. 재미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대포작

알루미늄위에 색을 입힌 작품들도 여러 점 전시되어 있다.

아 이번 전시회의 가장 좋은 점은 플래시만 안터뜨리면 사진을 찍는것이 완전히 자유롭다는 점이다.


몇몇 그림에서 동성애 표현이나 성기를 부각시키는 그림이 있고, 아이들용 해설이 따로 없어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쉬운 작품들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런데도 전시회 홍보측에서는 아이들 데리고 오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 전시회라는 것은 좀 어이없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에 가장 큰 단일 작품. 다시 말하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너무 좋다.


그리고 바로 입구에서 해설 오디오 가이드를 3천원에 판다.이건 실제 헤드셋 기기를 대여하는 방식이 있고 앱을 다운로드해서 유료로 해설 파일을 앱내에서 같은 가격 3천원에 구매하여 듣는 방식이 있다. 그런데 두가지 모두 좀 가격대비 실망스럽다. 그냥 실제 작품 옆에 써 있는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이다. 외국에서는 어린이용 가이드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그냥 하나다. 

또 한가지 전시회 작가 키스해링에 대한 생각과 전시회 설명들이 너무 성인 위주로 되어 있다. 에이즈, 동성애, 등에 대해 연령제한 없는 전시회에 무차별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성기를 확대한 그림이나 출산장면을 담은 그림들이나 동성애 행위 등을 담은 그림들이 관람 연령에 상관없이 '작품'이라는 이유로 전시되어 있다.

어떤 그림은 솔직히 어린이들이나 중학생 정도만 보면 너무 유치하고 노골적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전시회 주최측음 최대한 아이들도 학부돌들과 와야 수입이 맞을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 전시회는 어린이가 보기엔 부적절한 전시물이 여러 점 있다. 해설도 그러하다. 

사람만 많은 관람 환경을 만들 목적이 아니라면 이런 전시회는 연령 제한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키스해링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고, 그림 자체의 설명들을 들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초등학생을 데리고 간 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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