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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브랜드 차상위 서비스와 상품이 주는 매력

by Jerome Eugene Morrow 2009. 4. 15.

사람들은 대부분 2등 브랜드보다는 1등 브랜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1등이 1등이 된 것일 것이다.
네이버를 가장 많이 쓰고,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고, 현대자동차를 많이 타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때로 2등이나 3등 브랜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니 때로라기보다는 더 자주 2등과 3등 브랜드가 매력적일 때가 더 많다.
왜냐면 어쩌면 반골 기질 같은 이러한 소비 성향이 개인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건전한 경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1등 브랜드와 그 다음 브랜드의 상품 차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그다지 크지 않을때가 많다.
맥심과 테이스터스초이스는 둘다 수입커피이다.
눈을 가리고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구별해 내지 못하는 실험은 여러차례 있어왔다.
삼성의 냉장고가 엘지의 냉장고보다 정말 좋을까?
래미안은 정말 최고의 아파트일까?
쏘나타는 SM5보다 정말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승차감이 우월할까?

만약 1등 브랜드의 가격이 그 뒤 브랜드 상품의 가격과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낮다면 소비자가 당연히 1등 브랜드를 택하겠지만 현실에서 대부분의 1등 브랜드는 가격이 더 비싸다. 왜냐하면 그들은 1등을 유지하기 위해 정확히는 1등이라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이야기하기 위해 많은 원가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등 이하의 유사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네이버 블로그는 티스토리의 블로그보다 기능면에서 뒤떨어진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인기가 많다.
야후의 거기 라는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나 다음의 지도 서비스보다 기능면에서 대동소이 하지만 사람들은 야후의 지역검색 서비스를 더 많이 쓰지 않는다.

Jerome 은 몇 차례 차를 바꿀 기회가 있거나 제주도 여행에서 렌트카를 고를 때 절대로
현대차를 사거나 고르지지 않으며 삼성전자의 제품은 RAM 조차도 거들떠보지 않고 하이닉스나 다른 램을 구매한다.
스타벅스에 갈 바에는 탐앤탐스에 가고, 서울우유를 살 바에는 매일우유를 산다.

4등이나 5등까지 내려가면 그 제품이 4등과 5등을 하는 '품질'의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2등이나 3등은 1등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의외로 제품이 아닌 브랜드라는 vague한 가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면,
2등을 선택하는 것은 대부분 합리적인 선택이었고 만족도도 높았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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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정대만 2012.11.29 17:15

    좋은글이네요~ㅎ
    답글

  • ㅇㅇ 2019.09.09 22:56

    그닥 공감하지 않습니다. 그래픽 타블릿 시장의 1등 점유율 와콤과 2등 휴이온의 격차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와요. 와콤 정말 태만한 면모도 있고 창렬적인 측면도 있긴한데 절대적인 기술력이나 제품만듬새, 성능은 와콤이 압도적입니다. 휴이온은 싼맛이예요.
    답글

    • 네 뭐 와콤 말고는요? 제가 거론한 브랜드는요? 커머스는 어떤가요? 쿠팡이 1등이면 위메프나 티몬은 후진가요? 이런 사례가 더 많죠

    • ㅇㅇ 2020.07.03 10:01

      상황마다 다르니까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라는 말입니다

  • ㅋㅋ 네 뭐 분야마다 워낙 압도하는 1위가 있는 경우가 있죠 애플처럼!! 먼저 특정 분야 - 타블렛을 이야기하셨어요 ㅋㅋ 일반적으로는 2위 브랜드가 나쁘지 않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