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보통 자연스럽게 칼국수를 떠올린다.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비가 오건 안 오건 심하게 맛있는 잔통의 칼국수 맛집이 있다. 가격은 9천원, 위치는 연희동.
국물은 사골국물이다 뽀얗다. 칼국수만 판다. 만두 그런거 안 판다. 김치 두가지. 백김치와 빨간 김치. 둘다 최고다.
유사한 국수집 소호정이 있겠으나 미세하게 얀희동 칼국수는 가격이 몇천원 더 싸다. 연희동칼국수는 면은 기계 면이다. 예전엔 칼국수였는데 이젠 완전히 기계국수다.
(소호정은 국수면이 좀 더 수제에 가깝고 깻잎과 부추김치가 아주 맛있다)
공기밥도 예전엔 줬는데 이젠 500원 받는다.
어쨌거나 연희동칼국수는 아주 오래된 맛집이다. 주차도 완전 편하다. 아이랑 가도 좋은데 휴일이나 비오면 너무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하고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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