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를 7월에 사서 4월에 팔아봤다. 그 후기를 정리해 본다.
미국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이고 예금이자보다 요새는 더 높다. 그래서 많이들 투자를 한다. 실제로 2023년 7월에 이렇게 거래했다. 10045 달러이다. 그런데 잘 보면 10400 거래수량이 된다. 이유는 단가를 100이 아니라 98.59 달러에 샀기 때문이다. 보통 채권은 원래 발행당시 가격보다 아래쪽에 거래가 된다. 채권가격보다 위로 거래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 1단계 23년 7월 13일 로 거슬러간다. 아래에서 보여지는 대로 7월 13일에 구매를 했다. 거래금액은 10045달러이고 실제 채권은 10400 달러이다. 원래 공시된 이율은 연이율환산시 5%대였다.
미국 채권은 통상 6개월 단위로 이자가 나오는데 4월만기인 1년짜리 채권은 10월과 4월에 나온다.
그럼 2단계.. 나는 채권을 23년 7월에 샀으니까 이자는 10월에 받았겠지? 확인해보자 이제 23 . 10월 17일에 이자를 19.49 달러 받았고 세금은 원화로 환전하여 계산되어 2천원 가량 낸 셈이다.
자 위화면까지가 구매 당시를 정리한 내용이다.
3단계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만기가 되었을 때 어떻게 되었나 보자. 만기가 2024년 4월 16일이었으니까 이때 4월 만기 이자와 원금을 받게 되었을 것인데, 어디보자..
일단 원금 아까 10045였는데 10400이 되었으니 이익을 본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건 만기가 되어 이익을 본게 아니라 살때 10400 달러어치를 10045달러에 샀던 것이다. 단가가 98.59달러였던 거다.그래서 채권 매수 시점과 만기 시점에 여기서 차액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살때 저렴하게 샀을 뿐이다. 355달러 이익을 본 셈.
그리고 역시 이자가 들어오고 세금이 떼진다.
이자에 대한 세금, 어 아까보다 많이 냈네 이유는 이따가 아래에서..
이자를 10월과 4월에 두번 받았고 한번 받을 때마다 약 19.5달러를 받았으니 39달러 이익을 봤다.
그럼 채권을 싸게 산 이익은 355달러이고, 이자를 통한 이익은 39달러이니까 합하면 394달러이다.
다시 정리하면 23년도 7월에 10045 달러를 들여서 9개월만에 394달러를 더 벌어들인 셈이다. 세금은 2천원, 4천원해서 약 달러 정도 나갔다고 보면 되겠다.
매수시점의 화면이 왼쪽이고 만기 시점의 화면이 오른쪽이다.
자 그럼 다시 그럼 이자는 왜 10월에 2천원이었는데 4월에는 4천원일까? 세율은 양쪽모두 이자소득세니까 15.4% 이다. 환율도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세금이 왜 2배냐? 이유는 간단하다. 채권 매수시점이 4월이 아니라 7월이었기 때문이다. 즉 채권을 보유한 기간의 이자만 물게 된다. 오. 그럼 이자는 보유기간만큼으로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이자는 그냥 6개월치를 다 받고 세금은 3개월치만 낸 것이 23년 10월에 받은 이자와 이자세금인 셈이다. 에이 설마 이자세금을 세금 기관이 덜 받을리가 있을까? 증권사의 설명으로는 당연히 그럴일은 없고 채권을 팔때 팔 사람이 이를 감안하여 그 사람이 3개월치 세금을 내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채권을 판 사람은 3개월치 이자를 못먹었지만 팔면서 3개월치 이자에 대한 세금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역시 꼼꼼한 세금당국...
아무튼 이렇게 미국 채권을 구매해서 이익을 보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정리하면 채권을 통한 이익은 그러니까 2가지이다. 만기가 되어서 받는이자. 그런데 이것은 정기적으로 6개월단위로 받게 되어 있고 (1년짜리인 미국채의 경우), 그 외에 채권을 구매할때 원래 채권가격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이걸로 금융이익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증권사에 확인해보니 세금이 사실상 붙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율로 인한 이익을 더 볼 수 있다. 이건 손해를 볼수도 있다. 그러니까 조금 저렴한 가격에 채권을 샀다고 하더라도 만기 시점에 환율이 나빠지면 혹은 좋아지면 .. 이익을 본 것이 오롯이 환차손 혹은 환차익으로 잡히게 된다.
지금처럼 고환율 시대 오늘은 1400원대에서는 미국 채권을 사도 나중에 환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익폭이 줄어들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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