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형 ISA를 드디어 3년만에 해지했다. ISA는 다들 알다시피 매년 2천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이익은 200만원까지 면세가 된다. 보통 10년만기이지만 3년이 의무가입기간이다. 따라서 3년 간 200만원 이익이 발생했다면 새로 ISA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다시 200만원 세금면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서민형 ISA를 가입할 수 있는 경우라면 세금 혜택이 더 높다.
아무튼 어찌어찌하여 만들어 놓고 주식도 사고 ETF도 샀던 중개형 ISA ,3년이 되어 이익을 보고 털었다. 물론 이익을 본건 아니다. 이 계좌에서 투자한 국내 주식들은 대부분 성과가 좋지 않다. 주식을 여기서 투자한 이유는 보통의 증권사들이 ISA에서는 주식거래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기 때문이고, 미래에셋도 역시 그랬기 때문에 이 계좌로 국내 주식을 했던 것이다. 당연히 해외주식은? 하겠지만 해외주식은 ISA, 계좌에서 살 수가 없고 해외지수 추종 국내 EFT는 거래가 가능하다. 결국 여기서 이익이 났다. 타이거 미국 S&P 500, 타이거 나스닥 100 이런 ETF가 이익을 만들어 주었다.
위 내용을 보면, 배당소득과 이자소득, 양도소득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은 EFT는 양도소득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당금을 받거나 분배금을 받은게 아니라 거래를 한 것이어도 기본적으로펀드라서 배당소득으로 잡힌다. 이자소득은 미미하니 넘어가고 양도소득이 문젠데... 주식으로 손실을 꽤 많이 봤고 실제로 위 표에는 마이너스 상태의 주식은 나오지 않는다. 아직 현금화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2백만원 이상 이익이 났으니.. 2백만원을 제한 215만원에서 9퍼센트 소득세를 내리니 19만원 가량의 세금이 나왔다. 이 세금은 납부자가 자진 신고하는게 아니라 증권사에서 원천징수를 하고 내 계좌에 나머지 돈을 돌려주게 된다.
해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증권사 고객센터로 걸어서 ISA ,탈퇴하고 새로 가입하겠다고 하면 된다. 이때 보유하고있는 예수금(현금)은 다른 계좌로 이체가 가능하며, 마이너스 상태의 ㅠㅠ 국내 주식도 다른 계좌로 출고 시킬 수 있다. 단 이렇게 출고시킨 주식은 새로운 ISA, 계좌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ISA는 기본적으로 현금만 들어가는 계좌이기 때문이다.
막상 해지를 해보니 이것저것 묻는게 많다. 그리고 단순히 해지하는게 아니라 탈회(?)를 해야 다른 증권사든 같은 증권사든 새로운 ISA를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해당 계좌가 완전히 사라져서 계좌 히스토리를 찾으려면 오프라인 지점에 가서 문의해야 한다고.
아무튼 3년간 국내 주식 손실이 너무 컸따. 아직 그대로 주식으로 갖고 있지만,...... 새로 ISA를 만들때는 국내 주식을 정말 줄이고 ETF위주로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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