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성, 랜덤을 즐기는 글 (계속 업데이트)

주식을 하는 사람들, 로또를 정기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서 간혹 패턴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게 된다. 주식은 차트를 보기도 하고 로또는 그동안 나왔던 번호의 빈도수를 언급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주식과 로또번호는 아마도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그럴듯한 랜덤, 불규칙일 것이다. 다음 수치를 맞추기에는 너무 변수가 많다.

0어떤 사람들은 기를 쓰고 랜덤이 아니라고 증명을 해보려고하기도 하고 실제로 머피의 법칙 같은건 과학의 법칙이라고 랜덤이 아닌 반복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자연의 법칙은 랜덤에 가깝거나 인간은 결코 그 패턴이 있다 하더라도 그 규칙성을 찾는 것이 불가능한것 아닐까 싶다.

여기에 이런 사례를 모아보려고 한다. 첫번째는 메론 표면이다. 이것이 어떻게 이런 불규칙한데 조밀한 표면을 갖게 되었을까? 그냥 막 그려놓는다고 이렇게 메론 표면을 그릴 수 있을가?  역설적으로 패턴을 찾아 결과물을 만드는 인공지능은 이런 패턴을 비슷하게 만들수는 있어도 그렇게 그려진 패턴이 메론 표면의 어떤 생성 원리가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패턴은 기린, 표범의 피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그 동그란 꽃모양이 어떻게 그렇게 반복적인듯 아닌듯 할 수 있을까 말이다. 이런걸 찾아내는건 묘하게 재미있다.

오늘은 찰옥수수의 색상 패턴.. 어쩜 이렇게 다양한가.. 규칙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