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실비보험 많이들 가입한다. 그런데 이게 잘 생각하면 직장인이나 고정수입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매월 나가는 쓸데없는 비용이다. (사실 고정수입이 없다면 보험에 가입할 능력이 안되겠지. 결국 직장인이나 고정수입있는 사람들 빼먹는게 바로 이 실손보험이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자.
1. 의료실비를 매월 3만5천원 혹은 5만원꼴로 낸다고 생각하자.일년이면 50만원에서 60만원 정도 내는 셈이다. 2년이면 100만원, 3년이면 ... 150만원이다..
2. 일년에 감기나 일상 생활 질병으로는 병원을 가봤자 몇천원 나오고 이것은 실비처리 받는게 더 귀찮다. 일년에 10만원도 안나올 것이다.
3.. 일년에 한번 이상 뼈가 부러지거나 내시경 검사를 하거나, 엠알아이를 찍거나, 응급실에 간다고 했을때 몇십만원짜리 영수증을 받게 된다.
4. 자 그럼 보험사에게 지급을 청구하면 보험사가 주는돈은 내가 낸 보험금일까? 아니면 병원에 낸 돈일까.. 그렇다. 바로 병원에 낸 돈이다. 내가 1년간 보험에 가입해서 50만원정도 냈는데. 돌려받는건.. 이와 별도로 병원에 일단 낸 병원비 얼마.. 그걸 바로 돌려받는것이다. (그나마 그것의 80%정도만 돌려주는 경우도 있다).
5. 큰병원들이나 전문 병원들 계산할때보면 대부분의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안내를 써붙여놓은 경우가 많고 또 카드사들은 통상 5만원 넘어가면 3개월~6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했을때 병원/수술비용을 무이자할부 카드로 계산해보면 굳이 실비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비보험회사들은 집요하게 사고가 날 것을 예상시키면서 보험 가입을 유도하지만. 거의 모든 가입자들이 일년내네 50만원에서 60만원을 버리는 셈이다. 그러다가 병원비가 목돈이 나오면....보험비를 돌려받는게 아니라 병원비를 돌려받는것이니까 몇년간 가입할 수록 낸 보험비는 돌려받지 못하는 셈이다.
7. 결국 실비보험은 불안을 자극하는 가입회사의 배만 불려주고, 목돈이 한번에 나갈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상품이다. 목돈이 병원비로 나가면, 카드 할부로 끊으면 그만이다. 애당초 보험료 낼 돈도 없는 사람들은 가입할 일도 없고.. 결국 매년 적지 않은 돈을.. 직장인이나 고정수입이 있는 사람들이 ... 보험사에 줄 이유가 없다. .
보험회사가 언제나 이익인 제도가 실비 보험 제도이다. 다시 말하지만 내는 병원비를 돌려주는것이지 몇년간 낸 보험비를 조금이라도 돌려주는 것이 아니다. 가입기간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낸 보험료가 점점 아까워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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