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투자한 채권이 만기가 가까와 오면서 연체가 늘어나고 부실채권이 생기면서 눈속임이 드러나고 있다. 당신이 투자자라면 8퍼센트 이익을 본다는 이 사이트의 8퍼센트가 100만원 1년 투자하고 8만원 만기에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 절대 아니다.
투자이익을 보장하는 건 물론 더더욱 아니다. 8퍼센트의 문제점은 '수익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우선 문제이다. 그냥 아래 화면을 보면 이 사례를 보면 이해가 간다.
수익율이 6.62퍼센트란다. 여기서 수익율은 기간과 미수를 반영한 수익율이라고 물음표를 누르며 나온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오른쪽에 누적수익은 22만원이다. 그리고 그 아래 상환지연, 연체, 부실 채권의 합을 더하면 24만원 가량이 나온다. 미수 채권을 상당 부분 못 받는다고 하면 어떻게 수익율이 6.22 가 나올 수 있을까?? 결국 이 수익율이라는 용어는 영어로 IRR 이라는 것인데 한국어로 내부수익율 혹은 '할인율'이라는 단어가 더 맞는 단어이다.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143954&cid=43665&categoryId=43665
지난번에 마트에서 민어가 아닌 민어라고 말해서 팔았던 것처럼 수익율이 아닌 내부수익율 혹은 할인율을 수익율이라고 이름 붙여서 8퍼센트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다.
그 결과 만기가 되면.. 흔히 생각하는 진짜 수익율은 거의 이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8퍼센트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할 정도로 위험한 대부업을 하고 있다.
추가 : 실제로 오늘 하나 만기가 되었다. 원금과 혼합상환으로 8% 수익율을 이야기했던 상품이다. 그런데 이거 봐라. 이게 만기가 되어서 받은 금액이다. 이게 8%냐?
5만원의 8%가 2803원? 단기 연체가 거의없이 12개월간 처리된 채권인데..세금 제해도 너무 차이가 난다.
결국 수익율이라는 건 IRR 이라는것이고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수익율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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