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부근 서부해안 드라이브 두번째 코스는 하프 문 베이였다. 여기는 사실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리 멀지 않고 내가 묵었던 써니베일, 산호세, 팔로알토 등과도 멀지 않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있다. 이 하프 문 베이는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다만 주차료이자 입장료가 마을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 유료이다. 10달러를 냈다. 하루 종일 10달러라는 생각을 하면 비싸지는 않은데, 실제로 하루 종일 있지 않을거라 10달러는 좀 비싸다.
마침 여기에 갔던 날은 매우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조금 내리고 날씨가 매우 안 좋았다. 물론 그 덕에 주차장은 매우 한산했고 혼자서 운치있게 해변을 볼 수 있었다. 지금부터 내가 올리는 사진이 아니어도 구글에서 더 멋진 사진은 많이 있는데 정말 여기 해변 날씨 좋은 날 오면 끝내줄 것 같다. 그렇다고 10달러라는 주차료는 별로지만.
그리고 여기 제일 중요한 것은 피피새들 구경하는 게 정말 재밌다. 옹기종기 애기 피피새들이 모여 모래속에 숨겨져있는 조개들을 종종 걸음으로 찾아다니는데 이게 정말 장관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모아나 앞 부분에 등장하는 피피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길 꼭 와서 이 피피새들이 실제로 우르르르 몰려다니며 조개들을 ㅠㅠ 파먹는걸 봐야 한다. (이 글의 맨 아래에 유튜브 링크)
자 그럼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하프 문 베이. 입구 웰컴이라고는 써 있지만 유료이다.
이 하프문 베이에서 꼭 봐야 하는건 피피새들이다.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봐야 정말 귀엽다. 무슨 모기 같기도 하고 ㅎㅎ
하나 더.
종종 걸음 치는 피피새들 너무 귀엽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이 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춥고 그래서 2시간 정도 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픽사 애니메이션 피피
https://www.youtube.com/watch?v=KCf56Tb0CP8
실제로는 조개가 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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