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여행에서 옷사러 아울렛을 가야 했는데, 언제나처럼 가던 길로이 아울렛을 갈까하다가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아울렛으로 가기로 했다. 이름이 샌프란시스코 아울렛이지만 실제로는 리버모어에 있었다.
가려는 매장은 이미 정해놨다. 폴로 랄프 로렌, 갭, 그리고 타미힐피거. 숙소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은근 머네. 그래도 가야지 어쩌겠어. 비가 오전에 내려서 흐린 날씨라 오히려 운전하기 편한 듯.
길로이는 사람들이 다녀온 후기, 그리고 내가 갔을때도 그랬지만 너무 넓고 큰 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눠져있었는데 여기는 차를 주차하고 한쪽 방향에 가고자하는 매장이 대부분 모여 배치되어 있어서 불필요한 동선을 가져가지 않아도 됐다. 예전에는 비지터 센터에 방문해서 쿠폰을 받았는데 이제는 모바일앱을 받아서 이용하거나, 모바일웹으로만도 충분히 쿠폰 제공을 받을 수 있었다.
타피 힐피거 쿠폰이긴 한데, 정작 이날은 폴로 랄프로렌만 가서 셔츠 5벌 샀다.
코로나가 끝났어도 23년5월 기준으로 이런 안내판이 붙어 있다. 그래요 마스크 잘쓰고.. 미국사람들 특히 조심하세요.
돌아오는 길 미국은 이렇게 조금만 가면 황량한 길이 펼쳐진다. 해가 쨍하면 좀 더운데 이날은 덥지도않고 적당했다. 아울렛에서 의외로 잘 산거중에 하나는 길라델리 초콜렛이다. 샌프란시스코 여행자들이 꼭 사가는 초콜렛인데 여기가 가장 쌌다. 공항이나 심지어 피어39 길라델리스토어에서보다 여기가 더 저렴했다. 그리고 스타벅스 들러서 두유 라테 푸라푸치노 사서 마시면서 돌아왔다.
미국 아울렛도 가격은 많이 올랐다. 폴로 셔츠나 남방이 한국 가격의 30퍼센트 정도 저렴한데, 예전에는 50퍼센트까지 저렴했던 것 같다. 물론 쿠폰을 사용하고 그러면 50% 저렴하기도 한데 대체로 한국에서 너무 비싸다보니 미국 여행에서 아울렛을 안갈 수가 없다. 한국에서 폴로나 갭이 왜 이렇게 비싼 의류 브랜드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미국이 정말 물가 많이 올랐다는 생각을 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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