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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문학,영상

이병주 겨울밤 (1974년),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4권

by JeromeEugeneMorrow 2025. 11. 28.

이병주의 겨울밤은 감옥에서 만난 노정필과 주인공의 대화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노정필 말고 다른 여러 인물들을 혼자 떠올리고 적어놓는다. 공산주의 이야기도 나오고 휴머니즘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황석영 작가가 뒤에 적어놓은 해설을 읽다보면 이 단편을 왜 작가가 썼는지 좀 이해도 가고 작가의 정치적 변절같은 이야기도 알게 된다. 리영희 선생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이 '겨울밤'과 쌍둥이 소설, 그러니까 겨울밤을 발표하고 나서 등장인물의 이름이 같은 '노정필' 이라는 인물이 나오는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 라는 소설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이야기도 좀 흥미로웠다.

아무튼 작품 자체는 잔잔하게 읽기에 좋았다. 읽는 나도 겨울밤에 읽는 것 같았고, 글을 쓴 작가도 겨울밤에 글을 쓴 것 같고, 주인공 인 '나'도 겨울밤에 혼자 자신의 인생에서 만났던 인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물론 마지막에 '그런데 그 친구는 죽었다' 라고 글이 나는 부분이 차 인상적이다.  작중 화자 '나'가 이야기하는 인물들이 대부분 그렇게 죽었을것인데  '나'에게 참 많은 '장면'등를 만들어 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잔인한 일본인도 있고 착한 중국인도 있고 공산주의자도 있고, 천주교인도 있고, 휴머니스트도 있다..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을 겨울밤에 떠올리는 것 같은 그런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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