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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문학,영상

오정희 저녁의 게임 (1979년)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5권 마지막

by JeromeEugeneMorrow 2026. 5. 2.

오정희 저녁의 게임 주인공은 '나'인 여성이다.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잇고 어머니는 죽었다. 오빠도 있었는데 집을 나갔다. 이야기는 대부분 아버지와 화투를 치는 내용이고 중간 중간 오빠가 나오고 엄마가 나온다. 그리고 화투를 다 친후에 외출을 하고  바닷가 노무자에게 몸을 내 준다. 그리고 돌아와서 다시 위층집의 아기 달래는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며 자신의 옷을 걷어올린다. 

이야기는 이렇게 간단하다. 하지만 그 안에 녹여져있는 여성의 심리가 계속 평범한 묘사를 통해 계속되고 특히 마지막 대목에 이르러 절정을 찾는 여성의 심리가 급박하게 '모성'과 섞여 마무리 된다. 모성은? 여성은? 그리고 가족 구성원인 여성은? 이런 이야기들을 오정희 작가는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황석영 작가가 이 책 한국명단편 101에  오정희 작가의 작품을 선정할때에는 아마 2023년에 블랙리스트 건으로 그녀가 문단에게 실망을 끼칠 일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위원회’ 조사와 백서 등에 따르면, 오 작가는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사업, 우수문예발간지사업, 주목할만한작가사업 등에서 사회참여적 예술인으로 지목된 인물들을 검열, 배제하는 데 가담했다. 앞서 2018년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으로 위촉됐을 때도 비판을 받고 물러난 바 있다.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라고 한다. 

뭐 어쨌거나 다시 작품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여성의 심리를 조금 이상한 문체로 처리한 것 같은데 마지막에  주인공을 이야기하면서 '나'라고 주관적인 선택을 하고 다시 '여자는' 이라고 표현을 객관적으로 달리한다. 그리고 중간에 어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할때도 발화자가 누구인지 모르겠는 이상한 문장을 쓰고 있는데, 따옴표도 없는 그냥 평서문으로 써 있어서 이게 회상의 문장인지 지금 화투를 치고 있는 아빠와의 대화인지도 좀 모호하게 써 놓았다. 좀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이었다.

1947년생 서울 출생이고 이화여중, 이화여고 입학, 서라별예술대학 문창과 입학..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 커리어는 끝내준다. 그리고 황석영 작가도 작가에게 반한듯 하다. 하지만 난 여전히 이상하다. ;가부장제의 감옥'? 이런 것을 벗어나는 이야기? 글쎄 별로 그것이 왜 모성을 욕보이면서 해결되는 욕정의 꿈틀거림이 묘사된 장면으로 마무리 되어야 하는가? 

황석영 한국 명단편 5권에는 처음이 경찰에서 잡혀간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박완서의 작품이고 마지막은 아버지와 함께 사는 어머니를 잃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오정희 작가의 이야기여서 두 작품이 묘하게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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