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라 쓰고 광고라 말하는) 시대가 가고 세일즈의 시대가 오고 있다.
그냥 내 느낌이 그렇다.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광고의 시대는 아주 큰 회사들의 몫이 되어 버렷고 보통의 기업들에게는 오로지 키워드 마케팅이나 퍼포먼스 마케팅이 절실해 진 시대가 됐다.
'최적화' 라는 말에 광고가 성과를 측정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결국 매출과 성과가 마케팅(광고)의 궁극적인 목표일 수 있지만, 그 전달하는 방식은 점점 직접적이 되어가고 날 것이 되어간다. 집요하게 돈 '낼' 사람을 찾아내는 타겟팅 광고, 돈 냈는지 확인하는 '트래킹', 다시 와달라고 부탁하는 '리타겟팅'까지....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로 썼지만, 퍼포먼스 광고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저 뭔가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의 매력을 제시하는 그런 광고들이 어디로 갔나 싶어서 궁금할 따름이다.
이 글을 쓰고 난지 한참됐는데, 오늘 이런 기사가 나왔다. 마케팅이 점점 세일즈가 되고 있다는 나의 예상이 대부분의 마케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761
내년 디지털 마케팅에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효과는 ‘판매 및 매출 증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와 한국온라인광고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0년 디지털마케팅 트렌드 및 10대 키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판매와 매출 증대를 디지털마케팅의 주요 기대 효과라고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154명의 마케터들이 복수 응답했다.
제품홍보 및 인지도 강화는 49%로 뒤를 이었고 브랜드 경험 강화(46%), 고객관리 및 관계강화(40%)도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제품홍보 및 인지도 강화는 지난해 응답률(54%)보다 올해는 소폭 줄어들었다.
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는 고객 경험서비스 강화(54%)와 개인화서비스 강화(44%)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고객 타깃팅 및 위치기반연계 강화(35%)와 광고효율성 증대(35%) 등도 주목받았지만, 고객 경험서비스 강화를 제외한 항목들은 대부분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더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할인 및 쿠폰 혜택 확대는 1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28%)도 8%가량의 낙폭을 보였다.
출처 : The PR(http://www.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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