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펭수 다이어리는 네이버 실검 1위가 되었고.... 문화평론가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 펭수 신드롬을 분석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뭐 분석은 하고 싶겠지, 그런데 언제나 우리나라 언론과 평론가들은 펭수를 이해하려는 척 하면서 펭수를 좋아하는 세대가 20대와 30대라는 가설을 만들어 놓고 세대의 특성으로 설명하며, 왜 펭수에 빠져드는가를 분석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결국 매번 어떤 현상이 나올때마다 그 현상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안하는데 언론과 평론가들은 그걸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이러쿵 저러쿵 말의 잔치를 시작한다.
그러나 펭수는 펭수고 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평론가와 미디어가 좋아하는 그 이유로 좋아할 지는 갸우뚱이다. 또한 펭수의 말투와 선택한 이야기들이 정치권이나 기성세대에 던지는 메시지 어쩌구까지 나아가는 해석들을 과연 펭수가 어떻게 받아들이지 웃음만 나온다. 펭수는 아마 "그더씁니까? 별론데요 (펭수말투).매니저 제가 이거 대답해야 합니까?" 이러고 말것이다.
헛짓거리 미디어, 펭수현상을 해석하고 싶겠지만, 그건 그냥 펭수라서 좋은 것이다. 니들은 늘 그런 식이다. 뭔가를 분석해야 안심이고 규정지어야 마음이 편하겠지, 하지만 그런거 없는게 펭수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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