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유명하다는 슈퍼두퍼 버거를 다녀왔다. 최근 몇년 사이 여행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는 햄버거 프렌차이즈라 이번 여행에서 오 과연 인앤아웃버거를 제끼고 맛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방문했다. 한국에도 코엑스, 홍대, 강남역 슈퍼두퍼 매장이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이 사악한 세트메뉴 가격을 보라 아 진짜 너무 비싸다. ..이 가격에 음료와 감튀까지.. 어휴.. 어쩌다 프렌차이즈 버거 시장이 이렇게 상도가 없어진건진...아무튼 아래 다시 미국에서 먹은 이야기..
http://www.superduperburger.co.kr/html/menu/special.html
미국에서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미술관 근처 슈퍼두퍼 매장을 갔다. 참고로 매우 배가 고픈 점심시간 지나서 2시쯤 간 상태.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싶었는데 일단 주문이 좀 어려웠다. 태블릿으로 하는데 그게 그거같은데 생소한 방식. 점원이랑 대화로 주문하는게 더 쉬웠다.
일단 외부에선 눈에 잘 안띈다. 지도에서 스트리트뷰나 이런거 보여지는 것 이렇게 생겼는데 진짜 딱 이렇다.
한국에서 유명한것처럼 뭐 그렇게 요란하진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도.. 2시 넘어서 그런지 썰렁. 에어콘은 진짜 추웠다. 내가 찍은 입구 사진 옆에 간판도 잘 눈에 띄진 않지만 있다. 오 맛이겠지? 이러면서 들어감.
어정쩡한 2층과 아래 조리하는 곳 그리고 사진을 찍은 앞쪽으로 넓은 자리가 있다. 음료는 미국 햄버거 집 답게 컵하나 주고 알아서 실컷 먹을 수 있는 방식.
기본 햄버거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를 시킴. 너무 큰거 같아서. 그리고 음료와 갈릭 감자튀김... 가격이 벌써 2만원이 넘는다. 나왔다. 감자튀김위에 마늘소스 뭐가 좀 뿌려져잇고 햄버거는 미니 사이즈가 우리나라 햄버거 보통 사이즈. 빵도 그냥 딱 그 정도..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다. 양상추도 일단 제대로고, 패티도 잘 등등.. 그리고 한 입을 먹어보니....특유의 '즙' 쥬시한 그런 느낌이 어느 정도 분명히 있다. 그런데... 너무 짜다. 진짜 짜다. 짜다 못해 씁슬하기까지 하다.
음.결론 조금 많이 실망했다. 결국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슈퍼두퍼에 가보겠지, 그래도 직접 먹어보면 다른 생각이 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슈퍼두퍼는 그냥 너무 짰다. 미국인 친구에게 나중에 이런 후기를 이야기했더니 맞다 좀 과장되었다 차라리 인앤아웃이 낫다. 라고 이야기했다. 내 생각도 그렇다. 미국에 이번 여행동안 인앤아웃, 심지어 서부이긴 해도 파이브가이즈 까지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슈퍼두퍼 버거는 많이 짰다. 다음에 샌프란시스코 가면 이 브랜드는 배제하기로 했다. 그 시간에 정말 인앤아웃이나 다른 버거집을 찾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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