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작가의 한국명단편 101 4권 마지막 작품은 조세희 작가의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이다. 이 작품은 원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거울과 같은 작품이다. 난장아기 쏘아올린 작은 공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글을 썼고, 이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는 난장이가 칼로 찔러 죽인 공장 자본가의 가족의 입장에서 쓴 글이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연작이므로 그 연작의 마지막 쯔음에 이 작품이 발표되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성적인 욕망이 왕성한 자본가의 아들로 자신의 숙부가 자신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노동자에게 칼로 찔러 죽임을 당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 노동자는 난장이이고, 가족이 있고 재판을 받게 된다. 이 재판을 주인공이 목도하면서 노동자들의 변론에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노동자 살인자는 왜 자기 숙부를 죽였을까를 완전히 자본가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정신병자인줄알았는데 정신병자는 아니더라고 말을 한다. 사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이 정신병 의사를 만나야겠다고 글을 맺는다.
이 소설은 사실 앞서 말한것처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거울처럼 대조되기도 하고 자본가 아들의 비뚤어진 심리와 해석을 다룬 작품이어서 단독적으로 읽히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황석영 작가는 후기에서 조세희 작가와의 인연을 여러가지 소개한다. 하지만 묘하게 어긋나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고 조세희 작가가 작품활동을 중간중간 중단한 것을 매우 아쉬워한다. 작품을 끝내지 못하고 그대로 마무리하는 것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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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끝으로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이 끝나고 이 책을 같이 펴낸 문학평론가 신수정 교수는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단편들을 해설한다. 1970년대 작품들은 4권과 5권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한국소설에 있어 중요한 시기 라고 말한다/ '소설의 시대'라고 이야기하고 1970년대를 최고의 황금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수정 교수는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라고 1970년대 작가들을 말한다.
나 역시 지금까지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권부터 4권까지 중에서 4권은 읽는 시간도 오래걸렸고, 그 앞 1,2,3권이 다루고 있는 일제시대나 전쟁 전후와 달리 거의 현대 시점의 이야기도 하고 내가 학창시절에 전혀 교과서에 나오지도 않았던 작품들이라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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