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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조그만 체험기" 황석영 한국 명단편 101 5권

by JeromeEugeneMorrow 2025. 12. 29.

조그만 체험기는 작가 스스로 밝혔듯이 1975년 작가가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던 이야기를 소설로 발표한 작품이다. 행복의 질서가 유지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작가의 이야기이다.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아내는 걱정을 하고 알고보니 경찰에 잡혀갔다는 것이다. 기소되기전까지 면회를 하기 위해 경찰서에 와 있는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과 이런저런 문제를 경헝합니다. 어떻게든 남편을 빼주겠다는 사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약간의 돈을 써서 면회까지는 성공하지만 결국 변호사를 써서 불기소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것은 헛돈을 쓴 결과를 낳고 남편은 기소되고 재판을 밭고 풀려난다. 이 과정을 아내의 시각에서 담담하게 적어 냈다. 

전업 주부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떻게든 남편을 빼내야 한다는 생각 뿐이지만 방법이 수월하지 않고 갖은 사기꾼들이 횡행한다. 이를 이겨내고 변호사를 써 봤지만 변호사는 무성의한 준비로 불기소에 실패한다. 주부는 변호사 선임을 포기하고 재판을 받는다. 

이 경험을 통해 주부인 주인공은 깨닫는 것이 있다. 

어느 날이고 자유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 좋아져서 우리 앞에 자유의 성찬이 차려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전 같으면 아마 가장 화려하고 볼품있는 자유의 순서로 탐을 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은 후로는 하고많은 자유가 아무리 번쩍거려도 우선 간장 종지처럼 작고 소박한 자유, 억울하지 않을 자유부터 골라잡고 볼 것 같다. 

이 문단에  이 글의 주인공이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있다. 

평범한 누구의 혹은 우리의 일상이 공권력앞에 허무하게 빼앗겨지는 것이 하등 이상하지 않고 이를 찾기 위한 노력이 모두 무의미할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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