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본 마틸다를 책으로 읽어보았다.
당연히 원작하고 뮤지컬은 많이 다르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재밌고 어느 것이 덜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는게 둘다 각각의 장점이 있었다.
뮤지컬은 무대연출과 배우의 연기가 완벽하고, 음악들도 잘 만들어져서 좋았다. 작년에 관람한 후기는 여기에
그런데 책은 책 나름대로 마틸다의 캐릭터를 더 설명해주고 허니 선생님과의 관계도 좀더 명확하고 교장선생님의 악행도 더 강렬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책이 안좋다고 생각하는건 여전히 원작 자체가 갖고 있는 문제들이 있어서이다.
우선 마틸다에게 왜 그렇게 모질게 구는지 좀 답답하다.
딸이라서 ? 그렇다는것인데 그래도 여왕이 있는 영국에서 그렇게 모질게 군다는건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
어쨌거나 그래도 책은 상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한번은 읽을만하다. 다만 여전히 이 책의 한국 출판사는 참 싫은데. 독재정권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점이 영 마음에 걸린다. 왜 이런 출판사가 이런 책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지 참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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